[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보건복지위원회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감에서 ‘남북공동방역협력단’을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이에 박 장관은 “조금 더 검토해 보겠다” 고 답했다.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우리정부의 현황 파악이 부족하다” 면서 “ 남북공동방역협력단을 구성해 상대적으로 방역에 열악한 북한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의한다”고 말했다.이날 최 의원은 코로나19에 대한 남북공동방역협력단 구성을 제의하면서 지난 2008년 북한의 말라리아 전염시기를 예로 들었다. 최 의원은 “당시 남북은 북한의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수 년간 브로커리지 중심의 과거 사업 모델로부터 탈피하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온 대신증권은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화두인 금융투자업계에서 증권업계 수익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로 한 해를 보냈다.대신증권은 지난 7월 부동산 신탁 자회사인 대신자산신탁을 출범시켰다. 대신증권이 100% 지분을 가진 순수자회사인 대신자산신탁을 통해, 대신증권은 개발은 물론 투자와 분양까지 부동산 개발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가로주택 정비사업에서부터 도심공원사업, 창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공공성 있는 사
“Get Brexit Done”지난 12일 보수당의 대승으로 끝난 영국 총선의 화두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브렉시트(Brexit)였다. 브렉시트란 영국을 뜻하는 Britain과 탈퇴를 뜻하는 Exit의 합성어다.브렉시트는 2016년 6월 하원에서 가결됐지만, 영국 정치권에서의 여러 알력 다툼 끝에 시행이 계속 미뤄졌다. 이에 영국 정치권의 총체적 마비 상태인 ‘브렉시트 정국’을 끝내라는 영국 국민들의 요구가 빗발쳤고, 결국 이는 2019년 12월12일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하원 과반 기준(326석)을 훌쩍 넘는 365석을 확보하는 보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이했다. 사내 업무 시스템을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도구 모음으로 전환하고 복장 자율화를 전면 도입하는 등 내부 변화를 모색하는 한 해를 보냈다. 올해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사건들을 간추려 소개한다.① IATA 연차총회 개최지난 6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에 거쳐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연차총회(Annual General Meeting)가 서울시 삼성동 소재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올해 총회에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의 정치 전반이 시리아·예멘 등의 난민 문제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시리아 난민이었던 3살 아이 아일란 쿠르디의 차가운 주검 사진이 유럽 정책의 난민 정책을 ‘적극적 수용’ 쪽으로 뒤바꾼 이후, 급격히 유입된 난민으로 인한 여러 사건사고 등 사회적 부작용이 심해진 것이다.이에 난민 수용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보수 정당들이 승승장구하고 일부 유럽 국가에선 극우 정당들마저 득세하기 시작했다. 브렉시트마저 난민 문제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될 정도로, 난민 문제는 단순한 인도주의적 수용의 차원을 넘어선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지난 6월 시작된 홍콩 민주화 시위가 7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홍콩 정부가 올해 2월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을 개정하면서, 홍콩 행정장관이 용의자 송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한 지역에 중국 본토가 포함되자 홍콩인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홍콩 내의 인권운동가 등에게 중국이 ‘반불열국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홍콩 정부에 송환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었다. 중국은 지난 1997년 7월 영국으로부터 홍콩 주권을 반환받으며 2049년까지 홍콩에 고도의 자치를 약속했다. 민주화에 익숙해진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2019년은 어느때보다 큰 각종 사회적 문제에서 시민사회가 목소리를 크게 키우면서 정치권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였다.사회적 관심이 다수 모이는 교육 문제뿐만 아니라 연예인 비리가 얽혀있던 버닝썬 게이트, 3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춘재 살인사건’, 아이들의 문제였던 ‘민식이법’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시민사회가 반응했다.이들의 움직임은 청와대 국민청원과 집회, SNS 등지에서 숫자와 힘을 보이며 정쟁으로 정신없던 정치권을 자극하고 이끌었다. 버닝썬, 연예계 비리에서 경찰유착 의혹까지올해 3월 그룹 ‘빅뱅
[폴리뉴스 유재우 기자] 올 한해 KT&G는 업계에서의 선전과 활발한 사회적 활동으로 좋은 한 해를 보냈다. KT&G는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증 받았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인증 받은 후 이번이 두 번째다. KT&G는 '상상마당' 캠페인을 통해 공연, 전시, 독립영화 등 비주류 문화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원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총 방문객이 180만여 명으로 인지도 있는 예술 프로그램이다. 상상마당 시설은 대치, 홍대, 논산, 춘천 4곳에 있다. 각각 2006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리딩금융’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굵직한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진출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덕분이다.지난 3분기 신한금융의 누적 순이익은 2조89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6434억 원)보다 9.6% 늘었다. 업계 2위인 KB금융(2조7771억 원)과는 1189억 원의 차이가 났다. 변수가 없다면 4분기 실적에서도 리딩금융 지위를 수성할 가능성이 높다.실적을 견인한 건 M&A로 개선된 비은행 수익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생명보험사인 오렌지라이프(옛 ING
2019년 한 해를 달군 외교적 이슈는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로 촉발된 한일 무역전쟁이다. 한국은 이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대응카드로 대응하면서 안보이슈로 확산됐다. 이 와중에 미국은 주한미군 방위금 분담금 증액 요구가 겹치면서 전통적인 한미일 관계는 난맥상에 빠져들었다.11월 22일 한일 양국은 한일 국장급 무역대화 개시와 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결정함으로써 마지막 파국을 막았지만 12월 24일 중국 청두 한일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통한 해결’ 원칙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돼 이러한 미봉적인 상황은 내년으로 이
[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KT의 2019년은 종합 ICT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다진 해였다. KT는 지난 4월 3일 타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세계 최초로 일반인 대상 5G 서비스를 시작했고, 10월에는 ‘AI 컴퍼니’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 4년간 AI 전문인력 1000명 육성, 3000억 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5G 서비스 초기, KT는 단독으로 ‘속도 제한 없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며 타 통신사들을 기선제압했다. 당시 다른 통신사들은 ‘조건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준비했지만, 뒤늦게 KT의 상품 구성을 따라
2019년 새해 벽두에만 해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은 손에 잡힐 듯이 가깝게 느껴졌지만 한 해를 결산하는 지금 한반도 평화의 시계는 군사적 긴장의 암운이 깃들었던 2017년 9월 시점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다.한반도평화의 시계는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멈췄고 이후 10개월여 동안 새로운 대화의 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판 자체가 깨질 상황이다. 하노이회담 결렬 후 북한은 미국에 연말 시한의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이를 외면했다. 북미는 한 치 양보 없는 기 싸움을 벌이면서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내년 11월 치뤄질 미국 대선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재선을 노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빠르게 ‘탄핵 이슈’를 털어버리고 변수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탄핵안을 쥐고 공화당을 압박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탄핵의 이유는 지난 7월 25일 불거진 ‘우크라이나 의혹’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4억 달러에 달하는 군사원조를 거론하며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조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 체제가 위기다. ‘조국 사태’와 소득주도성장의 부작용 등 여러 호재에도 한국당 지지율은 제자리걸음이다. 황 대표와 이낙연 총리와의 대선주자 지지율이 거의 두 배 정도 차이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좀처럼 한국당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황 대표의 비전 제시 미비·당 운영능력 부족 등이 지적되고 있다.황교안 체제는 박근혜 탄핵으로 무너진 한국 보수정당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는 보수층의 염원 하에 미래형 보수의 모델을 제시할 새로운 대안 과제를 안고 2019년 2월에 들어섰다. 박근혜 정부 마지
문재인 대통령은 21대 총선을 5개월 앞둔 시점인 11월 10일 임기 반환점을 맞았다. 총선 정국 길목이기에 양대 진영 간 대립이 고조됐고 여야 정쟁도 격화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사정 권력의 핵인 ‘검찰권력’과도 정면으로 충돌했다. 중간평가 성격의 역대 모든 선거가 그랬듯이 야권 전략은 ‘정권 심판론’이고 집권세력은 ‘국정 안정론’이다. 지금의 야권에게도 ‘반문재인 정서’ 극대화와 결집이 총선 승부의 요체라면 여권은 ‘국정안정론’이다. 역대 대통령이 그랬듯이 임기 반환점을 맞은 문 대통령이 여야 대치전선의 칼날 위에 서 있을 수
2019년을 돌아보면 지난 해 보다도 한층 더 한류의 파워가 세계 곳곳에서 활약했던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대중음악계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이 꾸준히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빌보트 차트를 휩쓸고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영화계에선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올렸고, 이후 미국에서의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또한 스포츠에선 국가대표 주장인 손흥민 선수가 세계최고의 축구 리그인 잉글리쉬프리미어리그(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은 하반기 정치권을 커다란 소용돌이로 밀어넣었다. 지난 8월 9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서해맹산(誓海盟山)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폴리페서 논란 ▲민정수석 당시 인사 실패 ▲논문 표절 의혹 ▲55억원 재산 ▲자녀의 외고 입학 ▲국가보안법 위반 ▲민간인 사찰 의혹이 후보자 임명 동시에 쏟아졌다. 이후 딸의 허위 인턴십·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위조·논문 제1저자 의혹 등 입
2019년 정치권을 되돌아 보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그간의 국회 역사에서 주요안건을 두고 의원들간의 치열한 몸싸움으로 폭력 국회라는 오명을 썼던 국회는 지난 2012년 ‘국회선진화법’의 통과를 계기로 국회내 폭력과 몸싸움이 사라진 듯 보였다.하지만 한국당을 뺀 여야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3개 법률안(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검찰청법 개정안,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렸고, 이로 인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역대급 몸싸움을 벌이며 동물국회로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올해 하반기 은행권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사태로 몸살을 앓았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8000억 원 가량 판매한 독일 국채 10년물 또는 미‧영국 이자율 스와프(CMS) 금리 연계 DLF에서 최대 98.1%의 원금 손실이 발생한 탓이다.문제가 된 DLF는 은행 예금보다 높은 3~5%대 이자수익을 주지만, 투자한 원금의 전액을 날릴 수 있어서 가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두 은행이 DLF 불완전판매를 했다고 보고, 투자자 원금 손실액의 40~80%를 배상하라고 해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이로 인한 일본의 수출규제, 그리고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은 국내 경제·산업 생태계를 바꿔놓았다.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7월 한국에 수출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했다. 또한 다음 달 28일에는 수출 대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 WTO(세계무역기구) 제소와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로 맞섰다.국내에서는 수출규제를 두고 일본 불매운동이 촉발됐다. 이는 일본산 수입과 소비에 편중된 무